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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보유비용, 가주가 가장 비싸다

  가주가 전국에서 신차 구매 시 연간 자동차 보유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매체 고뱅킹레이트가 최근 공개한 신차 연간 보유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가 총 2만7293달러로 연간 보유비가 2만5000달러 이상인 18개 주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이번 조사는 신차(평균 가격 4만7401달러)를 다운페이먼트 20%(9480달러), 60개월 오토론(월 693달러/연 8316달러)으로 구매했을 때 각 주의 판매세, 보험료, 개스비, 수리비 등을 합산한 첫 1년간 보유비 현황이다.   가주는 주 판매세가 전국서 가장 높아 3437달러로 1위, 연간 평균 개스비도 3529달러로 2위인 네바다보다 565달러, 20% 가까이 더 드는 것으로 집계돼 총보유비 1위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료는 2115달러로 플로리다, 미시간에 이어 3위, 수리비는 416달러로 코네티컷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AAA의 지난 18일 기준 갤런당 평균 개스값을 살펴보면 가주가 4.907달러로 전국 평균 3.467달러보다 42% 상회하며 가장 비쌌다.   항목별로 톱 20개 주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주판매세 2943달러, 보험료 1687달러, 개스비 2352달러, 수리비 387달러로 총 보유비 평균은 2만5256달러로 나타났다.   결국 가주는 톱 20개 주 평균치보다 주판매세 16.8%, 보험료 25.4%, 개스비 50.0%, 수리비 7.5%씩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신차 구매 시 1회 지불하는 판매세를 제외하고 연간 보험료, 개스비, 수리비 등 순수 유지비만을 비교해 봐도 가주는 연간 6060달러로 톱 20개 주 평균 유지비인 4426달러보다 37%가 더 높았다.   전국서 신차 유지비가 가장 저렴한 주는 뉴햄프셔로 2만1753달러에 불과해 가주보다 20% 이상 저렴했다. 이어 알래스카(2만2172달러), 오리건(2만2246달러), 몬태나(2만2282달러), 델라웨어(2만2678달러) 순이었는데 이들 5개 주는 판매세가 없다.   판매세가 있는 주 가운데서는 앨라배마가 2만2918달러로 가장 낮았으며 역시 가주보다 16%가 저렴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보유비용 가주가 신차 보유비용 신차 연간 가주가 전국

2024-03-18

가주, 아파트 1유닛에 2.73명 산다…거주 밀집도 전국 최악

#한인 A씨는 학교 근처 아파트가 룸메이트를 구하기 쉽다는 말에 직장에서 좀 더 가까운 아파트를 포기했다. 1베드룸 가격이 3000달러로 3명이 살아도 1000달러씩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독립의 꿈을 품고 나왔지만, 생활비가 만만치 않아서 룸메이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인 B씨는 교회를 통해서 룸메이트를 구하는 중이다. 같이 살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렌트비 부담이 커졌다. 처음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할까 하다가 교회가 낫다 싶어서 신자들 사이에서 찾고 있다고 전했다.   가주가 유닛당 테넌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OC레지스터가 2016년부터 2021년 센서스국의 50개주 렌트비 통계를 조사 분석한  결과, 가주의 유닛당 세입자 수는 2.73명이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이며 가장 낮은 메인주의 1.88명과 비교하면 약 1명 정도가 더 많은 것이다. 하와이와 유타가 각각 2.67명과 2.51명으로 그뒤를 따랐다. 네바다(2.49명), 미시시피(2.45)주 등의 순으로 상위 5위 권에 들었다. 〈표 참조〉     이외 한인 밀집 거주 지역 중에서는 텍사스가 2.38명으로 11위를 차지했으며, 뉴저지(2.36명), 뉴욕(2.31명), 워싱턴(2.25명) 순으로 높았다.     가주의 아파트 거주 밀집도가 높은 이유로 자녀를 둔 젊은 세대가 다른 주보다 많은 데다 비싼 렌트비를 감당하려면 지인이나 친인척 등 룸메이트와 함께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타주의 경우, 가주보다는 집값이 싼 편이어서 젊은 부부가 내집 마련을 하기가 쉽다”며 “대체로 자녀가 생기면 내 집을 장만하는데 가주의 젊은 부부는 그렇지 못한 것도 이런 현상에 일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 렌트비 1750불   렌트비 역시 가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가주의 2021년 중간 렌트비는 1750달러로 하와이(1774달러) 다음으로 비쌌다. 워싱턴 DC(1668달러), 콜로라도(1491달러), 매사추세츠(1487달러)가 그 뒤를 이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뉴저지는 1457달러였으며, 뉴욕은 1409달러로 가주에 비해 300~350달러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의 월간 중간 렌트비는 1167달러로 전국에서 20번째 수준이었다.     지난 5년간 가주의 렌트비 상승률은 27%로 전국에서 6번째로 가팔랐다. 상승률이 가장 높은 주는 아이다호와 워싱턴, 네바다주로 모두 31% 상승했으며, 애리조나(28%)와 콜로라도(27%)가 그 뒤를 이었다.     ‘리얼터닷컴’의 대니얼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렌트비가 20%가량 오르면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렌트비 상승 가속은 올해부터 수그러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렌트비 부담’도 가주 1위   렌트비가 소득의 30% 이상을 차지해 ‘경제적 부담(burdened)’이 높은 가구 수 역시 가주가 320만 세대로 가장 높았으며, 텍사스(200만), 뉴욕(180만), 플로리다(160만), 일리노이(74만5000) 등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이 상위권을 이루고 있었다.     ‘주거비 부담에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세입자 비율 역시 가주가 56%로 전국 평균 51%를 훌쩍 넘어서고 있었다.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주는 플로리다(59%)였으며, 하와이(58%), 루이지애나와 네바다(56%)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가주 등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의 렌트비 상승이 지속하여 가구 소득에서 렌트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재영 기자아파트 밀집도 가주의 렌트비 가주의 아파트 가주가 전국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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